블로그 정체성 고민, 드디어 결정.










그렇죠?  블로그 정체성이 바뀐다고 나의 인생에 갑자기 해바라기가 활짝 필것도 아니면서.

그냥 가던대로 갈래요.










...라는 건 다소 훼이크고. 이전의 포스팅을 통해 여러분들의 딸을 모두 납치할 계획을 세울테니 그런 줄 아세요. 거행일은 2097년 4월 15일 입니다.   에, 어찌되었건 이전 포스팅으로 대충 수렴한 의견을 본 결과... 물론 답글 16개에 모두 답변을 할 수 없으니, 제안을 주신 분들 중 인상적인 것으로 몇개 이야기해봅시다.


이상하게 제 블로그를 한줄로 요약한 분이 계시군요.




어서 현실 세계로 돌아오세요.




진지하게 하고 싶어졌지만 저는 소 님의 살과 뼈를 사랑하므로 무리라고 봅니다.




내 머리는 저렇게 작군요. 미화시켜 줘서 감사합니다.





요즘은 안습도 강좌를 해야 하나요?




에, 그런 고로. 앞의 댓글은 싸그리 무시하고...라기보다 뭐 마지막 의견을 (어디까지나 일부) 받아들여 연재물을 하나 할 예정. 안습 말고 무슨 건덕지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쓰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카테고리 「Al caffè」에서 대충 끄적여 보겠습니다요. 

그리고, 사실 말은 안했지만 일본 유학 시절에 쓰다가 만 포스팅이 꽤 됩니다. 이것도 메모리얼...이라는 의미에서 어떻게든 추가 복구해보기로 합니다.

여전히 개그성 포스팅은, 사건이 발생한다는 전제 하에 계속됩니다. 아마 없겠지만.



by 하츠나기 | 2008/02/28 03:21 | Chit-Chat | 트랙백 | 덧글(6)

이쯤 돌아보는 7년 전 돈지랄 베스트


오오 최신기술 오오.

이제 와서 이야기하는 거지만 대학교 들어오기 전까지만 해도, 주인장은 당시에는 좀 생소한 개념인 '얼리어댑터'를 무진장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으로 이러한 소비 생활은 상당히 무리였기 때문에, 저로서는 피를 토하고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긴축재정을 3년간 이어 왔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경제능력이라고는 그저 그런 아르바이트밖에 없는 주제에, 그야말로 정신줄 놓은 발광이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지만... 아무튼 그당시의 일과는 이러한 전자기기들을 중고장터에서 팔고 사고 눈팅하고, 리뷰 읽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원래 포스팅하려던 내용은 이런게 아니었지만... 살짝 옆길로 빠져서 이야기를 해 봅시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돈지랄 베스트 3




삼성전자 SDC-80 85만화소 (Digital Camera, 2000년, 210,000원)


요새는 핸드폰도 500만화소라며요? 카메라에 액정 달린거 자체가 이미 간지폭풍(...)이었던 시절이 있었어요. 무려 USB포트를 지원하지 않아서 시리얼 케이블(...)로 연결하는 제품. 요즘 디카 만드는 '삼성테크윈' 이 아니라 무려 '삼성전자'의 이름을 달고 나온 디카. (물론 당시에는 '디카'라는 줄임말 자체가 없었지만...)
똑딱이 디카 주제에 (의도하지 않은) 수동초점(...)이라는 제대로 미친 기능으로 당시 중학생이었던 나의 머리털을 잔뜩 뽑았습니다. 혹시 훗날 대머리가 디면 삼성은 각오하세요.







(이미지 없슈)



Hewlett-Packard CD-RW+ 9100i 8/4/32 (CD-RW, 2000년, 380,000원)

바로 2달 전까지 현역으로 활동(...)하던 CDRW. 이걸 산것도 중학생때였는데, 당시에는 립버젼 게임을 구워 파는 '백업시디'장사가 한참 유행을 했지유. 물론, 나도 이걸 이용해서 같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묻은 돈을 좀 만졌수다.
당시에 공시디 한장 가격이 비싸면 2천원까지... 뻑나면 지쟛스를 3연속 외칩니다. 그런데 CD한장의 용량은 원래 650M아닙니까? 800M짜리 공CD는 22세기에나 나오는거 아녔어?
사실 요즘 50배속 60배속 이렇게 나오길래 전 아직도 한 30만원 하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뭐 이거 10만원도 안되던데? (...)









Fusitsu Pocket LOOX A600 (PDA. 2002년. 550,000원)


나의 인생 20+n년을 통틀어 최고의 삽질이라고 일컬어지는 PDA. 뭐, 요즘은 PMP가 대세이지만... 당시에만 해도 휴대용 동영상 플레이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았슈. 물론 당시에도 마이너였고 현재도 PDA라는 것 자체가 대중에게 인식이 흐리지만... 어찌되었건 전자책 기능, 동영상 및 MP3기능으로서 나름 짭잘하게 썼던 물건. 당시 블루투스가 적외선 근거리 통신을 제끼고 엄청난 주목을 받았지만 대응하는 기계가 몇 없었슈.

여러분들은 NDSL로 FF3리뉴얼을 즐기나요? 난 PDA에뮬레이터로 FF3오리지날을 즐겼어요.




갑자기 포스팅 후 주인장의 체감 나이가 +10정도 된 느낌이 들지만 일단 사소한 것은 넘어가고... 이 포스트는 다음 포스트와 이어집니다. 연재물은 아니니 기대는 즐(...)



by 하츠나기 | 2008/02/20 11:44 | Chit-Chat | 트랙백 | 덧글(7)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