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11일
블로그 부활의 이야기
신촌에서 보내드립니다. 블로그 주인장 하츠나기입니다.
격조했습니다. 아마 이름을 잊어버리신 분들도 많을텐데 뭐 할수 없지요.
사실 주인장의 블로그 존속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은 "만일 블로그를 임시 폐쇄할 때에는, 인생의 치부(...)인 포스팅을 감추자"였습니다만, 뭐 언제나처럼 만남은 그렇게 돌연히 운명적으로 찾아오고 만 것입니다. 마치 밑의 포스트에 등장한 경찰관처럼 말이지요.
때는 7월. 어느날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한적 본인인증제"를 도입하기 시작합니다. 일단 본 블로그의 명의는 주인장 것이고 하니 별 문제될 것은 없었는데... 유독 이글루스에서만 인증이 되지 않는 괴현상이 발생. 당시만 해도 "인증하지 않고 이글루스 사용"이라는 방법이 있었기에 안되면 어떻겠냐는 심정으로 쭈욱 써 왔습니다만...

어느날 그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물론 인증은 여전히 안되고 (...) 한 일주일 정도를 본인인증을 가지고 씨름을 한 끝에, 진지하게 "나의 신분은 본국에서 말소당한것이 아닌가" "
그러나 운명은 또 당돌하게, 너무나 로맨틱하게 다가왔으니...
9월의 어느 날 문득 무슨 초등학교 졸업앨범 펴보듯이 과거 포스팅을 보면서 과거의 나에게 동정표를 던지고 있던 나는, 문득 다시 한번 로그인을 시도해서 본인인증 창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과는 보시다시피 이렇게 포스트를 쓰고 있습니다.
...대체 나는 나의 개인정보를 뭘로 입력한거죠? 입에 사탕 막대기를 물고 쳐도 7일동안 씨름하면 올바로 입력할 수 있을법 한데.
덧)
포스팅 보내기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항상 드는 생각입니다만,
아무리 자기PR의 시대라고는 해도 나의 바보스러움을 이렇게 어필해봤자 좋을 거 하나 없는데 말이죠. 끝.
# by | 2007/12/11 01:43 | Chit-Chat | 트랙백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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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숫자를 전각으로 입력했다든지.. (자주 하는 실수)
바보스러움을 어필해서 인기 블로거 등극...